자동차 엔진룸 눈으로 간단하게 하는 자가 점검 방법

자동차 점검받은 지 오래되었거나 장거리를 가야 하는데 센터에 방문할 시간이 안 될 때, 엔진룸의 중요 부분만 눈으로 간단하게 하는 자가 점검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진룸 자가 점검 소요 예상 시간은 3분 내외입니다. 엔진룸 점검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보닛(후드) 여는 법부터 차분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엔진룸 눈으로 간단하게 하는 자가 점검 방법

자동차 엔진룸, 주기적인 자가 점검을 추천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의 큰 고장 방지와 수리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입니다. 대부분 자동차의 큰 고장은 하루 만에 발생하지 않고 작은 하자들이 서서히 누적되다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하자들은 엔진룸을 열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발견이 가능해서 주기적인 자가 점검을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자동차 엔진룸 점검은 센터에 입고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센터에 가기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안 되실 때가 있죠. 이 포스팅은 그럴 때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그럼 엔진룸을 어떻게 점검하면 되는지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엔진룸 보닛(후드) 여는 법

  1. 운전석 다리가 위치하는 아래쪽 좌측을 봅니다. 보닛 여는 스위치(보닛 열린 이미지가 그려져 있음)가 보이면 당겨줍니다. 
  2. 보닛이 살짝 열리면 보닛 중앙 밑으로 손을 넣습니다. 그러면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핀이 만져질 것입니다. 그 핀을 전후좌우 한 방향으로 밀어 보고 밀리면 끝까지 밀어줍니다.
  3. 보닛(후드)이 열리면 보닛에 지지대를 연결합니다.
보닛 열기 진행 과정은 아래 이미지를 참조해주세요.

운전석 다리 쪽 보닛 여는 스위치

보닛 중앙 보닛 여는 스위치 조작

보닛 지지대 연결

자동차 엔진룸 눈으로 간단하게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중요 부분

눈으로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지만 문제가 보인다면 바로 정비가 필요한 항목들만 요약했습니다. 총점검 소요 시간은 3분 내외입니다.

그리고 점검 시 항상 시동이 안 걸린 상태에서 하시고 주행하셨다면 최소한 30분 이후에 진행해주세요. 혹시 모르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1. 엔진 누유 여부 확인

눈으로 엔진 주변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기름 자국이 보인다면 바로 정비가 필요합니다. 엔진 오일 혹은 연료가 새고 있다면 조만간 엔진이 망가지게 되어 수리 비용이 매우 크게 나오게 됩니다. 엔진 누유를 초기에 발견한다면 대부분 실링 혹은 오일 링 교체로 쉽게 수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마른 먼지가 쌓여있으니 엔진 누유는 쉽게 눈에 띕니다. 축축해 보이는 곳이 있다면 엔진 누유입니다. 아래 사진에 표시한 곳들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엔진룸 엔진 누유 확인 방법

2. 엔진 냉각수량을 확인

엔진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의 열을 식혀주지 못하게 되어 망가지거나 불이 날 수 있습니다. 냉각수는 엔진 옆 반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냉각수통에는 냉각수 게이지가 있는데 냉각수량이 게이지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안전한 상태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조해주세요.

냉각수통 냉각수 게이지 보는 방법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센터에 가셔서 보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자주 줄어든다면 엔진 혹은 냉각수 라인에 하자가 있는 것이므로 수리가 필요합니다. 냉각수는 3개월 주기로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3. 브레이크 오일 확인

브레이크 오일이 담긴 통은 뚜껑에 "(0)" 이런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조

엔진룸 브레이크 오일 점검 방법

엔진 냉각수와 동일하게 브레이크 오일이 보이는지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매우 적다면 보충이 필요하고 보충 후에도 줄어든다면 브레이크 시스템 라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양이 잘 안 보인다면 뚜껑을 열어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간단하게 열립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일은 상상하기도 무섭네요. 차가 안 가면 별로 문제가 없지만 안 서면 문제가 많죠.

4. 시동 배터리 확인

차량 전체적인 전력을 담당하는 부품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배터리에서 보셔야 할 것은 3가지입니다.
  • 배터리 인디케이터 확인
  • 배터리에 연결된 케이블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
  • 배터리와 케이블이 연결된 단자에 하얀색 가루가 보이는지 확인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아래 이미지에서 위에 동그라미 친 부분을 말합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를 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수명이 다해서 교체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자동차 엔진룸 시동 배터리 점검 방법

배터리에는 여러 전원 케이블들이 연결되어 있는데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줍니다. 제 차량 배터리 케이블은 오래돼서인지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보이네요. 이런 경우라면 당장은 문제없지만, 물청소는 피해주셔야 합니다. 녹이 슬어 배터리 전압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와 케이블이 연결된 단자 부분에 하얀색 가루가 보인다면 배터리액이 누유되고 있는 것이므로 당장 교체하셔야 합니다. 배터리 안에는 유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흡입하면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그리고 하얀색 가루가 보이면 가까운 시일 내에 배터리가 사망하게 됩니다. 참고로 시동 배터리 수명은 보통 3년 정도입니다.

맺음말

3분 안에 간단하게 내 차의 중요한 부분만 눈으로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차량 관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엔진룸을 열어본 적이 없다면 처음 할 때는 부담일 수 있는데, 한 번만 해보시면 "엔진룸 점검 뭐야 별거 없잖아? 이렇게 쉬웠어?"라고 생각이 드실 거예요.

항상 안전 운전되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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