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콕 방지 도어 가드 단점 정리

자동차 오너라면 누구나 본인 소유의 차량에 상처가 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라 문콕 방지 도어 가드 제품들을 찾아보니 참 종류가 많더군요. 그래서 도어 가드 선택 시 도움이 되시길 바라서 알게 된 단점들을 정리 공유해 드립니다.

자동차 문콕 방지 도어 가드 단점 정리

자동차 도어 가드란 무엇인가요?

자동차 문을 열다가 다른 차량과 부딪혀 다른 차량의 문짝 페인트 까짐을 방지하기 위해 붙이는 스티커 등을 말합니다. 이 이미지를 보시면 바로 이해되시겠네요.
자동차 문콕 방지 도어 가드 샘플 이미지

자동차 도어 가드 종류

형태로 보자면 2종류가 존재합니다. 자동차 문 끝에 붙이는 방식과 문 옆에 붙이는 방식.

자동차 문 끝에 붙이는 방식은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붙이는 것이고, 자동차 문 옆에 넓게 붙이는 방식은 내가 남에게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붙이는 것입니다.

자동차 도어 가드 단점

"아무거나 깔끔해 보이는 것을 장착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후기들을 보니 다 단점이 있더군요. 심각한 단점이 있는 것도 있었고요. 그래서 부착 형태별 단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자동차 문 끝에 부착하는 에지형 중 고무망치로 두들겨서 끼우는 방식 도어 가드

자동차 문 에지 부분에 상처를 만듭니다. 그리고 차 문 끝을 강하게 조이다 보니 오히려 페인트를 깨트리고 녹을 만들더군요. 물이 빠져야 하는데 고무 몰딩에 물이 고여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도어 가드 엣지 몰딩 녹 발생

2. 자동차 문 끝 엣지에 살짝 끼우는 방식 도어 가드

차 문에 상처를 만듭니다. 주행하다 보면 차 문이 흔들리고 차 문과 몰딩 사이에 모래나 먼지가 들어간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마찰이 발생해서 문짝에 기스가 많이 남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에지 몰딩을 제거한 후 모습입니다.
자동차 도어 가드 엣지 몰드 제거 후 모습

3. 자동차 문 끝 엣지에 붙이는 스티커 방식 도어 가드

투명한 PPF 필름 방식은 가장 문제가 없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컬러가 들어간 것은 변색의 문제를 일으키더군요. 페인트는 햇빛을 받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변색이 되는데 컬러가 들어간 PPF 필름은 햇빛을 차단하니 그 부분만 색깔이 변하지 않아 부착하고 1년 정도 지난 후 필름을 떼어내면 붙였던 부위만 색깔이 달라집니다. 다시 붙일 거라면 문제가 없지만, 다시 붙이지 않을 것이라면 투명한 PPF 필름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동차 도어 가드 엣지 PPF 필름

4. 자동차 문 옆에 넓게 붙이는 도어 가드

넓게 붙이는 방식이라면 나중에 제거 시 3번과 같은 붙인 부위 컬러만 달라지는 변색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접착력이 약하면 다행이지만 가끔 강한 제품을 붙이면 떼어낼 때 도장 까임이 발생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해당 제품류를 붙이실 때는 꼭 제거 후기를 찾아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자동차 문 옆에 붙이는 도어 가드 제품 이미지

5. 자동차 문 끝에 붙이는 스펀지 스티커 방식 도어 가드

자동차 속도를 올리면 풍절음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연비 하락도 가져옵니다. 창문을 열고 다니는 것처럼 공기 저항이 발생하여 약 3% 정도의 연비가 하락합니다. 떼어 냈을 때 스펀지 모양대로 변색 자국이 남는 것도 단점이네요.
자동차 문 끝에 붙이는 스펀지 스티커 방식 도어 가드

6. 자동차 문 옆에 붙이는 기다란 막대 형태 도어 가드

일단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 별로 문 높이가 달라서 문콕을 잘 막아주지 못하고 문콕을 당했을 때 막대 형태대로 문짝이 쑥 들어갑니다. 변색은 덤이고요. 이 형태를 고려 중이시라면 차라리 위 4번 형태 문짝 옆에 넓게 붙이는 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동차 문 옆 붙이는 기다란 막대 형태 도어 가드

7. 자동차 문 옆 자석으로 붙이는 탈착형 도어 가드

가장 무난하긴 합니다. 주행 중에는 떼어내고 주차 후 붙이고... 하지만 단점은 역시나 귀차니즘과 도난 입니다. 귀차니즘과 도난을 이겨내실 수 있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맺음말

위 내용들을 읽다 보면 "도어 가드 하지 말라는 말이냐?"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네. 그렇다고 볼 수 있네요.

하신다면 자동차 문짝 엣지 부분에 붙이는 투명 PPF 정도는 추천해 드리고 그 외에는 장착 할 때는 좋았지만 떼어 낸 후 변색과 기스로 도장을 다시 하시는 분들을 봐서 도어 가드류는 대부분 추천해 드리기 어렵네요. 물론 모든 선택은 자유이고 제가 드리고 공유해 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것도 고려해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인 중에 한 분은 그냥 순정상태로 타고 문콕 자국이 많이 쌓이면 나중에 몰아서 도색을 한 번씩 한다고 하시네요. 이게 합리적일지도?

이만 포스팅을 마치며 항상 안전 운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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