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이 어려운 이유 및 적응 방법

오늘은 실제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에서 몰아보기 어려운 자동차를 몰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있겠죠. 하지만 왜인지 게임에서는 운전하기가 참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와 적응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이 어려운 이유 및 적응 방법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1. 현실에서 경험하기 힘든 속도

현실에서는 시속 100km만 내도 차도 떨리고 나도 떨리고 두려움이 생기죠. 그런데 게임에서는 시속 200km를 넘나드니 이때 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현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현실에서 시속 100km로 코너를 돌라고 하면 황당하겠지요.

2. 횡 G를 느낄 수 없음

현실에서는 차를 급속도로 회전하면 몸이 옆으로 쏠리는 강한 횡 G가 느껴져 차의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그런데 게임에서는 그걸 느낄 수 없으니 차를 막 몰게 됩니다. 당연히 시뮬레이션이다 보니 차가 미끄러지고 원하는 곳으로 가기 어렵습니다. 물론 아주 고가의 횡G 시뮬레이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것을 사기도 어렵고 집에 설치하기도 어렵습니다.

3. 눈으로 느껴지는 차량 피칭 떨린 현상이 없음

현실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빠르게 올리고 내리면 차가 앞뒤로 숙여 앞바퀴 혹은 뒷바퀴 접지력이 상실된다는 것을 느끼기 쉬운데 게임에서는 이런 현상이 잘 표현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현실에서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뒷바퀴의 접지력이 거의 상실됩니다. 이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리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휙 돌아버립니다. 그런데 이런 피칭 현상을 게임에서는 느끼기 어려우니 차 컨트롤이 어렵고 휙휙 돌아버리게 됩니다.

4. 현실과 다른 풀 액셀러레이터, 풀 브레이크

현실에서는 풀 액셀러레이터와 풀 브레이크를 밟지 않죠. 그러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인데 게임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풀 액셀러레이터와 풀 브레이크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차량 조작이 어려워집니다.

5.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 물리 현상을 최대한 실제처럼 구현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여려 역학 중 공기 역학 등은 구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와 같은 물리 현상들을 구현해놨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 안 되는 주행 방법은 게임에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애초에 실제 레이서들과 비슷한 드라이빙 능력치를 요구하다 보니 원래 어렵습니다.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 적응 방법

1. 실제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 보니 눈으로 속도계를 계속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평상시 경험하는 속도인 시속 50km, 80km, 100km로 차량을 운전해보면 실제와 아주 비슷하게 차량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서서히 속도를 올리면서 차를 운전하면 점점 원하는 대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2.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게임에서는 차량 상태를 전달할 방법이 거의 없다 보니 소리를 잘 구현해 놨습니다. 그래서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소리, 노면 주행 소리가 잘 들립니다. 이 소리를 기준으로 차량 상태를 파악해보면 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3. 최소 Xbox 조이패드를 장만합니다.

물론 키보드로도 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시뮬레이션이다 보니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의 밟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트리거 버튼이 달린 조이패드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최신 게임에서는 타이어 그립 상태를 트리거 버튼에 달린 모터 피드백으로 전달을 해줘서 더욱 큰 도움이 됩니다.

4. 풀 액셀러레이터와 풀 브레이크는 금물입니다.

3번 조이패드와 비슷한 얘기이지만 현실에서도 풀 액셀러레이터와 풀 브레이크 안 하잖아요?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천히 밟는 연습을 합니다. 차를 출발 시킬 때 액셀러레이터를 살살 밟아서 타이어가 헛바퀴 돌지 않도록 합니다. 브레이크도 마찬가지로 살살 밟아서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5. 마음의 조급함을 버립시다.

처음부터 "1등 할 거야"라는 마음의 조급함을 버립니다. 마음이 조급해질수록 실수도 많아져 점점 1등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게임에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점점 차량 속력과 등수를 올리면 가까운 시일 내에 1등이 되실 것입니다.

6. 대부분 기록 차이는 코너에서 발생합니다.

코너링 방법 중 Out-In-Out 방법을 배우도록 합니다. 내용이 조금 있어서 본 포스팅에서 아웃-인-아웃 코너링을 알려드리긴 어렵네요. 해당 내용은 별도 포스팅으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많은 정보가 나오니 보고 배우셔도 됩니다.

맺음말

처음으로 자동차 게임 이야기를 다뤄봤는데 재미있으셨나요? 그리고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 적응에 도움도 되셨다면 좋겠네요.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저도 재미있어서 앞으로 종종 자동차 게임 이야기도 다뤄봐야겠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라는 것 잊지 말아주시고 항상 안전 운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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