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눈길 안전한 자동차 코너링 방법
가끔 운전 중에 코너를 위험하게 도는 차들이 보이더군요.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도 기초적인 운전 방법만 알려주고 안전한 운전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그런 듯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빗길 눈길에서도 안전한 코너링 방법에 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코너에서 사고가 나는 이유
코너를 돌 때면 2가지 상황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타이어의 그립이 유지된 상황. 이럴 때면 차가 안전하게 코너를 도는 게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타이어의 그립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 이런 상태에서 코너를 돌면 사고가 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도로에 눈이 쌓여서 미끄러운 상태
- 도로에 비가 와서 미끄러운 상태
- 타이어의 그립을 넘어선 속도로 코너 진입
- 코너링 중에 브레이크를 밟아서 타이어의 그립을 잃어버림
- 코너링 중에 빨리 액셀러레이터를 밟아서 타이어의 그립을 잃어버림.
그럼 어떻게 해야 위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코너링이 가능한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빗길 눈길 안전한 코너링 방법
- 우회전이면 차량을 차로 가장 왼쪽으로 붙여주고 좌회전이면 차량을 차로 가장 오른쪽으로 붙여줍니다.
- 스티어링 휠은 양손으로 잡아줍니다.
- 코너에 진입 전 차량 속도를 충분히 줄여줍니다. 완만한 코너는 시속 40 km 이하로 줄여주시고 90도 커브 길은 시속 20km 이하로 줄여줍니다. 비나 눈이 올 때면 속도를 더 낮춰줍니다.
- 속도를 충분히 줄였으면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뗍니다. 발은 브레이크 위에 올려둬서 긴급한 상황에 대비합니다.
- 스티어링 휠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립니다. 그러면 원심력으로 인해서 차량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차가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특히 비 올 때나 눈이 올 때는 코너를 도는 중간에 브레이크를 밟으시면 안 됩니다. 차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이유는 바퀴가 앞뒤로만 돌고 있어 앞뒤 저항은 없고 좌우 저항만 있어서입니다. 그런데 브레이크를 밟으면 앞뒤로도 저항이 생겨 관성에 의해 차량이 미끄러집니다.
- 차가 거의 다 돌고 원심력으로 인한 몸이 쏠린 느낌이 사라졌다면 액셀러레이터를 서서히 밟아줍니다.
- 이후 장애물이 없다면 액셀러레이터를 충분히 밟아서 속도를 높여줍니다.
맺음말
안전한 코너링 방법 어렵지 않으시죠? 요약하자면 "코너링 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인다. 코너를 도는 중에는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입니다.
운전하시다 보면 가끔 혼자서 벽에 박거나 미끄러져서 도랑에 빠진 차들이 보이는 경우가 있을 텐데 안전한 코너링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분도 이제부터는 안전한 코너링 방법으로 코너를 돌아보세요. 안전은 물론 연비도 좋아집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안전 운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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