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부터 전기 자동차도 효율 등급 표시 의무화 예정

23년 올해부터 전기 자동차도 내연 기관 자동차처럼 효율 등급 표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표시하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3년부터 전기 자동차도 효율 등급 표시 의무화 예정

전기 자동차 효율 등급 표시 의무화 이유

내연기관차를 살 때 연비를 보고 사듯이 전기차도 동일하게 전비(=전기 소모 대비 주행 거리)를 비교해서 살 수 있도록 정보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전기 자동차 제조회사의 고효율화 경쟁도 촉진 시키기 위함입니다.

현재까지는 전기자동차에 주행 가능 거리만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를 많이 탑재했고 그러다 보니 무거워져서 주행거리가 짧아지니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해야 했습니다. 악순환이죠? 예를 들자면 전기 자동차인 아이오닉 5는 무게가 거의 2톤 정도입니다.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 무게는 약 1.5톤 정도인데 이와 비교하면 엄청 무겁네요.

그리고 차가 무거워지면 타이어 트레드 소모도 빨라집니다. 도심 미세먼지 증가에 타이어 분진도 한몫하는데 친환경을 위한 전기차가 타이어 분진을 더 만들어내니 아이러니이기도 하였네요.

참고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21일간 행정 예고를 실시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기 자동차 효율 등급 기준

한국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행 예정입니다. 전기 자동차 복합 에너지 효율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정이므로 소폭 변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효율 등급

  1. 1등급 : 5.9 km/kWh 이상
  2. 2등급 : 5.8~5.1 km/kWh
  3. 3등급 : 5.0~4.3 km/kWh
  4. 4등급 : 4.2~3.5 km/kWh
  5. 5등급 : 3.4 km/kWh 이하
  6. 초소형 전기 자동차는 효율 등급 신고/표시 대상에서 제외

23년 현재 등록된 전기 자동차들을 전비 기준으로 분류하면 이렇게 모델 수가 나누어집니다. 1+2등급 전기차 비율이 높지 않네요.

전기 자동차 등급별 차량 수

  1. 전비 1등급 차량 수 : 3대
  2. 전비 2등급 차량 수 : 25대
  3. 전비 3등급 차량 수 : 41대
  4. 전비 4등급 차량 수 : 43대
  5. 전비 5등급 차량 수 : 36대

전기 자동차 효율 등급표 표시 라벨 이미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공된 이미지입니다. 현재는 예정이므로 실제 자동차에 적용 시 소폭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전비 효율 1등급 표 가안 (출처 : https://www.motie.go.kr/motie/gov_info/gov_openinfo/sajun/bbs/bbsView.do?bbs_seq_n=166829&bbs_cd_n=81)

표시되는 사항은 "복합 연비, 1회 충전 주행거리, 도심 연비, 고속도로 연비"입니다.

맺음말

올해 시행되는 전기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 두 팔 벌려 환영하게 되네요. 배터리 용량 싸움에서 효율성 싸움으로 유도가 될 테니까요. 그리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희토류 채굴할 때 환경 파괴도 심하고 전기차 폐차하면 나오는 폐배터리 처리 문제도 조금 줄어들게 되겠지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며 항상 안전 운전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