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율 주행 레벨별 특징 설명 및 사고 시 책임 소재 정보

23년 올해 현대에서 자율 주행 레벨 3 자동차를 양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동차 자율 주행에 큰 발걸음이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큰 발걸음인지 내용을 찾아보니 바로 사고 시 책임 소재가 운전자에서 제조사로 바뀌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참고 겸 자동차 자율 주행 레벨별 특징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자율 주행 레벨별 특징 설명 및 사고 시 책임 소재 정보

자율 주행 레벨이란?

2014년 이전에 자율 주행에 관해서 토론을 하려고 하는데 제조사별로 사람별로 다 말하는 정의가 다르다 보니 미국 자동차 공학회인 SAE에서 자율 주행 단계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율 주행 레벨별 단계를 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 NHTSA에서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자율 주행을 말할 때 이 SAE에서 정한 레벨을 기준으로 말하게 되었습니다.

자율 주행 단계는 0단계부터 ~ 5단계까지 총 6단계가 있습니다.
SAE 자율 주행 레벨 정보 페이지 : [새 창 보기]

자율 주행 레벨별 특징

미국 SAE에서 정한 자율 주행 레벨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를 기준으로 단계별 특징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AE에서 정한 자율 주행 레벨 표 (이미지 출처 : https://www.sae.org/blog/sae-j3016-update)

자율 주행 0단계

  • 자동차에서 아무런 기계적인 지원이 없는 단계입니다.
  • 주행 중 운전자가 항상 "스티어링 휠,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를 직접 조작해야 합니다.
  • 사고 시 운전자가 책임을 집니다.
  • 긴급 시 오토 브레이크 기능, 사각지대 경고 기능, 주행 도로 이탈 알림 기능이 있어도 0단계입니다.

자율 주행 1단계

  • 자동차에 주행 관련 부분적인 지원이 있는 단계입니다.
  • 주행 중 운전자가 항상 "스티어링 휠,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를 직접 조작해야 합니다.
  • 사고 시 운전자가 책임을 집니다.
  • "주행 도로 유지 기능" 혹은 "차간 거리 유지 크루즈 기능"이 들어가 있으면 1단계가 됩니다.

자율 주행 2단계

  • 자동차에 주행 관련 부분적인 지원이 있는 단계입니다.
  • 주행 중 운전자가 항상 "스티어링 휠, 액셀러레이터, 브레이브"를 직접 조작해야 합니다.
  • 사고 시 운전자가 책임을 집니다.
  • "주행 도로 유지 기능"과 "차간 거리 유지 크루즈 기능"이 2개가 모두 들어가 있으면 자율 주행 2단계가 됩니다.
  •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반자율주행이란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 자율 주행 2단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23년부터는 오토파일럿이란 말을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관련 뉴스 보기]

자율 주행 3단계

  • 자동차에 주행 관련 전체적인 지원이 있는 단계입니다.
  • 주행 중 자동차가 자율 주행을 못 하는 상태이면 운전자가 운전해야 하고 자율 주행이 가능하면 자동차가 운전합니다.
  • 자율 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 주행 중 사고가 나면 제조사가 책임을 지고 자율 주행이 불가능한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책임을 집니다. 자율 주행이 가능한 도로라도 운전자가 운전 중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책임을 집니다.
  •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아있어야 합니다.
  • 자율주행 상태일 때 운전자는 게임을 해도 되고 유튜브를 봐도 되고 운전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자동차가 자율 주행이 불가능할 때 운전자에게 운전 전환 요구에 관한 법률도 있습니다.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15초 이전에 운전 전환 요구를 시작할 것", "운전 전환 요구를 했을 때부터 10초 이내에 운전자의 대응이 없으면 위험 최소화 운행을 시작할 것, 갓길 정차 등", "운전 전환 요구는 시각, 청각, 촉각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사용해야 함"
  • 23년에 현대 자동차에서 자율 주행 3단계 자동차를 상용화 예정이라고 합니다. 벤츠도 예정이라는 뉴스를 보긴 하였는데 이후 어떻게 되고 있는지 소식이 없네요.

자율 주행 4단계

  • 자동차에 주행 관련 전체적인 지원이 있는 단계입니다.
  •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어도 됩니다.
  • 제한된 조건에서만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 도로 주행 중 사고가 나면 제조사가 책임을 집니다.
  • 자동차에 "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도 되고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됩니다.
  • 운전자가 없는 택시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자율 주행 5단계

  •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부터 주행까지 모두를 해주는 단계입니다.
  •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어도 됩니다.
  • 모든 조건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 도로 주행 중 사고가 나면 제조사가 책임을 집니다.
  • 자동차에 "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도 되고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됩니다.

현대 자동차에서 말하는 자율 주행 레벨 3은?

HDP(Highway Drivig Pilot)이라고 합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일반 도로까지 자율 주행은 어렵고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자동차가 주행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운전자가 자동차의 운전 전환 요구에 대응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현대 자동차 자율 주행 설명 페이지 : [새 창 보기]

그래서 자율 주행 레벨3이 적용된 자동차는 사고 시 이전보다 과실 비율 측정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현대 HDP가 On 상태였는지 Off 상태였는지도 따져야 하니 자동차 블랙박스가 더 깐깐해지겠네요.

참고로 자율 주행 레벨 3을 적용할 차종은 현대 G90과 기아 EV9입니다.

맺음말

자동차 자율 주행 레벨별 특징을 정리해봤는데 이해에 도움이 되셨나요? 현대차에서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니지만, 레벨3인 자동차를 상용화한다고 하니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어쨌든 엄청난 거잖아요? 뉴스까지 내보낸 것을 보면 보험사와 법리적인 검토도 마쳤을 것이고요.

항상 안전 운전되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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