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건, 대처법 10단계 정리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원하지 않아도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안전하게 대처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럼 사고 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고 발생 후 크게 다쳤어도 놀래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량보다 내 몸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 몸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백 미러로 내 얼굴과 목 부위 상처가 확인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내 몸 다친 부위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출혈이 있거나 부러진 부위가 있다면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다친 곳이 확인된다면 바로 119에 연락해서 사고 위치를 알려줍니다.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움직이면 혈관을 찔러서 위험해질 수 있고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면 출혈이 더 심해집니다.
2. 상대방 운전자 상태를 확인합니다.
내 몸에 이상이 없다면 차에서 나와 상대방 차량 운전자 상태를 확인합니다. 나는 괜찮더라도 상대방은 괜찮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태가 안 좋아 보이면 바로 119에 연락해서 위치를 공유합니다. 상대방이 심각해 보여도 정확한 지식 없이 응급조치하면 더 큰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상대방과 대화는 최소로 합니다.
사고가 나면 이미 나와 상대방은 감정이 격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을 말하던지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안부 정도만 묻고 사고 현장 촬영 및 수습하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사람 심리가 참 묘해서 내가 피해자라도 상대방에게 먼저 사과를 하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오인해서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내 잘못이라고 생각될 때만 먼저 사과하도록 합니다.
4. 트렁크에서 비상 삼각대를 꺼내서 설치합니다.
멀리서 오는 차량은 사고 상태를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내 차량의 비상등을 켜주고 트렁크에서 비상 삼각대를 꺼내 일반 도로라면 50m 이상 거리에 고속도로라면 100m 이상 거리에 설치해줍니다. 밤이라면 200m 후방에 설치해줍니다. 그래야 다른 차들로부터 2차 추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빠르게 사고 현장을 녹화 및 촬영합니다.
나를 변호해 줄 수 있는 건 블랙박스입니다. 블랙박스에서 WIFI로 영상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면 다운로드받고, 아니라면 sd 카드를 확보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들고 나가서 사고 현장을 녹화 혹은 사진을 찍습니다. 충돌 상태 및 상대 차와 내 차 위치가 모두 보이게 여러 각도에서 찍습니다.
락카가 있다면 내 차와 상대방 차량 위치를 도로에 표시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6. 차량이 이동 가능하다면 갓길로 이동합니다.
블랙박스 및 촬영이 끝난 후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면 갓길로 옮겨줍니다. 도로 위에 계속 세워두면 차량 정체 및 2차 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그리고 운전자들은 갓길 밖으로 피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도로 위에 서 있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7. 상대방과 연락처를 필수로 주고받습니다.
사소한 사고라서 구두로만 합의하고 사고 현장을 떠난 경우, 이후에 상대방이 나를 뺑소니로 신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필수로 연락처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연락처를 받은 후 확인 겸 문자를 남겨주시면 좋습니다. 내용은 "일시 + 차량 번호 + 사고 후 처리 방법 합의 내용"을 담으시면 좋습니다.
상대방이 연락처 공유를 꺼리는 경우 상대방 일부와 내가 나오게 사진을 찍어두시면 됩니다. 즉 "확실히 내려서 확인하였다"라는 증빙 내용을 남기시면 됩니다.
8. 합의는 최소 2주~3주 후에 합니다.
사고 당시에는 모르던 몸의 후유증이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2~3주는 몸의 상태를 지켜보고 이상이 없는 경우 합의를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9. 경찰에 사고 내용을 신고합니다.
상대방과 합의가 잘 안되는 경우 경찰에 신고합니다. 직접 구두로 싸움하시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3번 팁대로 대화는 최소로 하셔야 합니다.
상대방이 다쳤을 때도 경찰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10. 보험사에 사고 내용을 신고합니다.
9번까지 모두 진행하셨다면 보험사에 신고를 해줍니다. 그리고 보험사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들을 제출해줍니다.
그런데 보험사에서 이해 안 되는 과실을 측정한 경우 마디모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보험 처리를 해보지 않으셨다면 보험사가 내 편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현실은 아닙니다. 보험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입니다. 마디모 관련 내용은 별도 포스팅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맺음말
사고 후에 본 포스팅에 공유한 순서대로 처리를 진행하시면 뒤탈 없이 마무리될 것입니다. 저도 운전을 오래 하였고 사고를 몸으로 겪다 보니 알게 된 내용들로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고 후 처리보다 더 중요한 건 사고가 나지 않게 방어 운전, 양보 운전을 하는 것입니다. 이상 포스팅은 마칩니다. 항상 안전 운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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